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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사 번역

[LYRICS] 陰陽座 - 氷の楔(こうりのくさび)

こうりのくさび
氷の楔
얼음 쐐기
작사 / 작곡 : 쿠로네코(黒猫)

いつか結ぶ運命(さだめ)の糸は
언젠가 이어진 운명의 실은
遠く彼岸(ひがん)の旅路と成りて…
머나먼 저승으로의 여로가 되어…

愛しき人の骸(むくろ)を横たえて
사랑하는 사람의 시체를 옆으로 뉘여
血も通わぬ此(こ)の腕を齧(かじ)る
피도 흐르지 않는 이 팔을 갉아먹는다
降りゆく雪の白さに怯えては
내리는 눈의 흰 빛을 두려워하고는
終(つい)の知らせを待ちわびる
죽음의 통지를 애타게 기다리네

己(おの)が罪の深さを知りて
자신의 죄가 무거움을 알기에
君を殺(あや)めた指を落とすとも
그대를 죽인 손가락을 버린다 해도
痛みも感じぬ氷の身は
아픔도 느낄 수 없이 얼어버린 몸은
命を絶つ事も許されず
목숨을 끊는 것도 허락받지 못하고
雪の化身(けしん)[각주:1]と生まれし業(ごう)を
눈의 화신으로 태어난 업보를
背負いて永遠(とわ)に哭(な)き続ける
짊어지고 하염없이 우네

愛する者達を抱き締める事さえ
사랑하는 사람들을 끌어안는 것조차
叶わぬ孤独を生きるなら
할 수 없는 고독함으로 살아간다면
紅く燃えさかる業火(ごうか)で此(こ)の身を
붉게 타오르는 업보의 불길에 이 몸을
焼かれて地獄へと堕ちたい
불태워 지옥으로 떨어지고 싶구나

雪は何処(どこ)までも 白く降り積もる
눈은 어디까지도 하얗게 내려 쌓인다
それは 終わりなき罰の様に
그것은 끝없는 형벌처럼

愛する者達を抱き締める事さえ
사랑하는 사람들을 끌어안는 것조차
叶わぬ孤独を生きるなら
할 수 없는 고독함으로 살아간다면
どうか燃えさかる業火で此の身を
제발 타오르는 업보의 불길에 이 몸을
焼き尽くし灰にして欲しい
불태워 재가 되고 싶구나

いつか結ぶ運命(さだめ)の糸は
언젠가 이어진 운명의 실은
固く氷の楔(くさび)と成りて…
단단한 얼음 쐐기가 되어…

- 번역 : 안젤리크 (http://onmyo-za.tistory.com/)
- 최종 수정 : 2013.07.09. 16:04


  1. * 雪女(ゆきおんな) : 어느 나무꾼 부자(父子)가 산에 갔을 때, 눈보라로 돌아갈 수 없게 되어 어쩔 수 없이 산막(山幕)에 숙박했다. 그렇게 눈보라가 세차게 몰아치는 중, 두 명이 머물고 있는 오두막에 하얗고 아름다운 여자 한 명이 나타났다. 그 여자는 바로 설녀(雪女)였다. 설녀(雪女)는 자고 있는 아버지 쪽에 숨을 내뿜어 얼려 죽이고, 두려워하고 있는 아들을 보며 「이 일은 절대 아무에게도 이야기해서는 안 된다.」라 말하고 산막(山幕)에서 나갔다. 아들은 아버지의 동사체와 함께 밤을 지새웠다. 그 후, 아들은 한 아름다운 여성과 결혼하여 아이를 몇이나 얻었다. 그런 어느 날 남자는 말했다.
    「너의 얼굴을 보고 있자면 옛날에 내가 경험한 이상한 사건이 떠올라. 그 때 나는 아름다운 하얀 여자를 보았는데 그녀가 너를 꼭 닮았어.」
    그러자 아내는 대답했다.
    「어머, 그 이야기를 들려주세요.」
    남자는 산막에서의 사건을 전부 이야기했다. 그러자 여자는 슬픈 얼굴로 말했다.
    「내가 바로 그 때의 설녀(雪女)입니다. 만약 당신이 나에 대해 말하면 내가 당신의 목숨을 앗을 생각이었습니다만, 지금은 당신의 목숨을 앗을 수 없습니다. 저 아이들을 모쪼록 잘 부탁드립니다.」
    그리고는 설녀(雪女)는 하얀 안개가 되어 사라져버렸다. [본문으로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