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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사 번역

[LYRICS] 陰陽座 - 火車の轍(かしゃのわだち)

火車の轍(카샤노 와다치)
화차의 바퀴자국
작사 / 작곡 : 마타타비(瞬火)

- 번역 : 안젤리크 (http://onmyo-za.tistory.com/)

 

* 카샤(火車) : 불교 용어로, 생전에 나쁜 짓을 저지른 망자(亡者)를 태우고 지옥으로 실어 나르는, 불타오르는 수레. 또는 지옥의 옥졸이 가책(苛責)할 때 사용한다고 하는 수레.
본래는 죽은 사람의 영혼을 가지러 오는 수레였으나, 나중에 죄인을 산 채로 억지로 끌고 가 시체 그 자체를 빼앗으러 오는 요괴로써 인식되었다. 화차(火車)에 태워진 시체는 무참하게도 그 뒤에 잡아 찢겨져, 나무나 바위에 걸어둔다고 한다. 망량(魍魎)과도 동일시된다. 「히라가나 책 '인과 이야기'(平仮名本・因果物語)」에 산 채로 화차(火車)에 태워진 여자의 이야기가 있다.

●카와치노쿠니(河内の国, 지금의 오오사카(大阪) 동부)의 야오(八尾)라는 곳 주변에 유게(弓削)라는 곳이 있었다. 어느 날 새벽 경, 야오(八尾)의 촌장(庄屋, 에도 시대 마을의 사무를 통할하던 사람)이 볼일이 있어 히라노(平野) 해도(海道)를 되돌아갈 때, 유게(弓削) 쪽에서 커다란 횃불을 들고 오는 것이 있었다. 나는 듯이 빠르게 그것이 통과할 때 촌장이 순간적으로 보자 바로 그것은 횃불이 아닌 커다란 빛이었다. 그 속에서 누군지는 모르지만 팔 척 정도의 남자 두 명이 젊은 부인의 양 손을 묶고 끌고 가는 것이 보였다. 그 빛의 그림자를 보자 젊은 부인은 촌장의 아내였다. 수상함과 두려움을 느끼면서도 계속 바라보자 그것은 점점 멀어져가 결국 보이지 않게 되었다. 밤이 밝아오자 사람을 보내 유게(弓削)에 있는 부인의 상태를 물으니 ‘요 4~5일은 병으로 침상에 누워있습니다’고 했다. 그리고 그 3일 후 그 부인은 죽어버렸다. 그 부인은 평소부터 그 마음이 거칠어 사람들을 가혹하게 대하고 부리며 그들에게 아침저녁 식사도 충분히 주지 않았기에, 가신들도 곤란해 했다고 한다. 산 채로 지옥에 떨어졌다는 것은 의심할 여지없다.

인간형의 화차(火車)는 드물다. 게다가 수레 같은 것을 끌고 있는 것이 아니라 두 명의 남자가 자신의 발로 인간을 채어가는 것이다. 화차(火車)의 모습은 지옥의 옥졸인 우두마두(牛頭馬頭), 망량(魍魎), 혹은 돌 화석에 그려진 듯한 짐승의 모습을 한 것이 많으나, 모습은 다를 수 있어도 화차(火車)일 것이다.